“여수 밤바다~ 이 조명에 담긴~”
익숙한 노래 가사로도 유명한 여수는, 직접 가보면 노래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도시예요. 바다를 품은 여유로운 분위기, 눈이 시원해지는 풍경, 신선한 해산물 맛집까지.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다녀온 여수 여행 코스 중에서도 인상 깊었던 여수 밤바다, 돌산대교, 회센터 중심으로, 여행 팁과 솔직한 후기까지 담아 소개해볼게요.
여수 밤바다, 직접 보면 노래보다 더 아름다워요
여수를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여수 밤바다죠. 저는 이순신광장 근처에서 해질 무렵을 맞이했는데요,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 멀리 보이는 돌산대교 조명까지 더해져 정말 영화 같은 풍경이 펼쳐졌어요.
야시장 어묵과 문어꼬치 같은 간식도 있어서 소소한 재미도 느낄 수 있고, 국물 한 입 마시며 밤바다를 바라보는 그 순간은 지금도 생생해요.
연인이라면 유람선 코스도 추천해요. 노을과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시간대에 탑승하면 분위기 최고예요.
밤이 깊어질수록 낭만포차거리의 매력은 더해져요. 조개구이, 해물 철판요리에 바다를 보며 마시는 술 한잔은, 여수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파도 소리와 조명이 어우러진 분위기, 꼭 한번 느껴보셨으면 좋겠어요.
돌산대교, 걸어보셨나요? 여수의 시그니처 뷰
돌산대교는 꼭 걸어보세요.
차로 지나가는 것도 좋지만, 도보로 건너는 돌산대교는 전혀 다른 느낌이에요. 저는 매직아워, 해가 지고 조명이 켜지는 그 시간대에 걸었는데, 진짜 ‘감탄’이라는 말밖에 안 나왔어요.
한쪽에는 해양공원, 반대편에는 돌산공원이 있는데, 돌산공원은 잠깐만 올라가도 전망대가 나와요. 거기서 본 여수항의 야경, 말이 필요 없어요.
도심 불빛, 유람선 조명, 잔잔한 바다가 모두 어우러진 그 풍경은 그냥... 눈으로 담고 마음에 저장해 두고 싶을 정도였죠.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들, 인생샷 남기고 싶은 분들, 이곳은 정말 놓치지 마세요.
삼각대 필수! 여름철엔 불꽃축제나 버스킹 공연도 자주 열려요.
회는 여수! 회센터에서 제대로 먹었습니다
여수에 왔으면 회는 무조건 먹어야 합니다.
저는 여수수산물특화시장에 갔어요. 1층 수조에서 활어를 고르고, 2층 식당에서 바로 회를 떠서 한 상 내어줘요.
제가 선택한 건 광어 + 우럭 세트. 그 쫀득쫀득한 식감, 입안에 퍼지는 고소함은 아직도 잊히질 않아요.
함께 나오는 매운탕도 정말 맛있었어요. 얼큰하고 진한 국물에 속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이었어요.
가격은 1인당 약 2만 원 수준으로 가성비도 좋아요. 양 많고, 반찬도 푸짐해서 완전 만족!
혹시 혼자 여행 중이시라면, 중앙시장 포장마차나 해물꼬치집도 강추예요.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여수만의 바다 분위기도 충분히 느낄 수 있어요.
Tip! 시장은 현금 결제가 유리한 경우가 많고, 점심~저녁 사이에 가면 해산물 종류가 더 다양하게 만날 수 있어요.
바다, 맛, 분위기… 여수는 모든 게 담겨 있어요
짧은 1박 2일이었지만, 이번 여수 여행은 정말 기억에 오래 남을 여행이었어요.
걷기만 해도 힐링, 먹는 순간 감탄, 밤이 되면 더 아름다워지는 도시. 그게 여수예요.
혼자든, 친구와 함께든, 연인이든, 누구와 가도 좋은 도시.
지금 마음이 답답하거나 지치셨다면, 이번 주말, 여수 어떠세요?
여수의 바람과 조명, 맛과 낭만이 기다리고 있어요.
분명 당신만의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줄 거예요.